한 사람의 이미지는 그 사람을 표현하고 규정하며 그 사람의 가치로 인식되게 된다. 이미지를 결정하는 요소로는 외모, 옷차림, 몸가짐 등의 시각적인 이미지와 목소리 등의 청각적 이미지, 그리고 청각적 이미지 안에 포함된 말의 내용이 있다고 한다.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첫인상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 만남을 통해 상대방의 인격보다는 이미지를 기억하고 그 이미지에 의해 그 사람을 판단한다. 21세기는 이미지 커뮤니케이션 시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지를 만들고 연출하는 것에도 전략과 기술이 필요하다. 외모는 선천적인 요소이므로 좋은 이미지는 빼어난 외모를 가진 자만의 특권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당장 그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이미지는 잘 생겼는가 못 생겼는가의 문제라기보다 표정이 굳어있는가 미소를 띠고 있는가의 문제에 더 가깝다. 성공을 위한 이미지 전략은 예쁜 사람, 잘 생긴 사람이 아니라 호감을 주는 사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뛰어난 실력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에 걸맞는(또는 사회가 요구하는) 이미지 전략 또한 중요하다. 바꾸어 말하면 이미지 연출 또한 ‘실력’이다.
첫만남의 자리에서 명함을 건넬 때
업무상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명함을 교환하게 된다. 명함은 자신을 표현하는 하나의 매체로서 제대로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명함을 건넬 때는 반드시 일어서서, 자신의 이름이 상대방을 향하도록 한다. 그리고 명함을 받았을 때는 명함을 한번 보고 나서 상대방의 얼굴을 확인한다. 받은 명함을 두고 오는 것은 자신의 첫인상은 물론 이미지구축에 치명타가 된다.
더러운 명함은 이미지를 더럽힐 수도 있다. 명함은 깨끗하게 간수하도록 하고 더러운 명함밖에 없다면 차라리 양해를 구하고 깨끗한 종이에 연락처를 적어주도록 한다.
상황과 상대에 따라 달라지는 옷차림
옷차림은 자신의 판단을 대변해주고 아울러 멋과 감각, 스타일을 반영한다. 사람들은 누군가를 처음 본 순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옷 입는 스타일에 따라 그 사람을 대하게 된다. 옷차림에 따라 사회적 위치를 추측할 것이며 관심을 기울일 만한 사람인지 판단하고 성향을 추측한다.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그러한 평가와 추측이 냉혹한 재판 이상의 것이 될 수도 있다. 당신의 복장이 부적절하다면 상대방은 당신이 게임의 법칙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혹은 중요한 인물이 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장소와 하는 일에 따라 옷차림이 크게 달라진다. 상황에 맞게 입어야 하며 만나는 상대에 따라 다르게 입어야 한다.
자신이 드러나는 자리, 회의
회의에는 항상 정각에, 혹은 약간 빨리 도착하도록 한다. 늦게 도착하는 것은 제 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애썼던 모든 사람들을 모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회의 중에는 다른 사람을 호칭할 때 존칭을 사용하며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자신을 소개하도록 한다.
회의 시간은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그 시간 동안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대해 파악하고 판단한다.
객관적인 기록상으로는 별로 차이가 없어 보이는 A와 B, 두 사람이 있었다. 그들의 상사는 회의 시간 동안 두 사람을 관찰해보았다. 첫 5분 동안 A는 상사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었고 회의 시간 내내 그러한 인상을 뒤집을 만한 행동을 보이지 않아 결국 부정적인 이미지로, 그리고 B보다 못한 직원으로 인식되게 되었다.
A는 회의실에 들어오면서부터 주의가 산만해보였으며 누구에게도 인사하지 않고 자리 배치에 대한 질문도 않은 채 다른 사람의 자리에 앉아버렸다. 그리고 발언이 끝난 다음에 해도 되는 질문을 하느라 다른 사람의 발언을 두 번이나 중단시켰다. 또한 자신이 보고할 순서가 되자 그제서야 서류를 뒤적거리며 시간을 허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한 것은 그의 회의 태도였다. 가방과 서류들을 어지럽게 올려놓고 연신 서류집게와 펜 등을 만지작거리며 손장난을 치면서 ‘딱딱’ 소리를 냈다. 그의 태도는, 회의를 업무에 방해되거나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할 지루한 일상쯤으로 여기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행동이었다.
첫 인상이 전자 기기를 통해 전달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전자 기기를 통해 남기는 첫 인상은 사람을 직접 대면했을 때의 첫인상만큼이나 중요하다. 상대방을 직접 만나지 않는 만큼 전자상으로 충분히 호의적인 인상을 남길 수가 있다.
청각적 이미지를 결정짓는 목소리는 전화상으로는 특히 위력을 발휘한다. 목소리뿐 아니라 말투 역시 중요한데, 웅얼거리는 말투는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없다. 또한 목소리의 억양에도 신경을 써서 자신의 말이 신경질적이거나 짜증스럽게 들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안부를 묻거나 최근 만났을 때 나눴던 대화를 잠시 언급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전화를 건 목적에 맞게 말하고자 하는 것을 빨리 전달해야 한다. 본론에서 벗어나 불필요한 대화를 늘어놓는 것은 그만큼 당신의 업무가 하잘 것 없으며 상대방의 시간 따위는 상관하지 않겠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전화 통화를 어떻게 마무리 짓는가는 전화상으로 전달되는 이미지에 큰 영향을 끼친다. 우선 상대에게 고맙다는 말과 긍정적인 말로 통화를 마무리한다. 좋은 이미지를 주려면 상대방이 수화기를 놓을 때까지 방심해서는 안된다.
전화상의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여 주의 깊게 들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목소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본 후 다시 녹음하여 들어보라. 사람들이 말을 할 때 미소를 지으면 그것이 목소리를 통해 전달된다고 한다. 소리 지르지 않아도 잘 들린다. 크게 말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쉽고 자신감 있게 말하자.
구성_이문주/일러스트_박양수
참고 자료_<이미지경영>, 매리 미첼 지음, 이손출판사 <매너와 이미지 메이킹>, 이동희_.윤병국 공저, 형설출판사
'[ 자아의 주권자 ] > 성공과 리더십 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스도'진아'강론 13 (0) | 2012.08.24 |
---|---|
그리스도'진아'강론14...끝 (0) | 2012.08.24 |
Digital시대를 이끌 리더의 9가지 조건 (꿈, 끼, 꾀, 꼴, 깡, 끝, 끈, 꾼, 껨...) (0) | 2012.07.23 |
성공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습관화 해야 할 4가지 훈련법 (0) | 2012.07.23 |
효과적인 마인드컨트롤 7가지 방법 (0) | 2012.07.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