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318 화려한 화야산

화려한 화야산

 눈부신 파란 하늘,

 

멋진 강을 끼고 드라이브 하기 좋은 길을 따라 간

화야산.

누구보다 먼저 찍기 위해

바쁘게 차를 몰고 간다.

 

입구부터 멋진 계곡과 나무들, 이끼,버섯들, 바람꽃들

전날 비가 와서 얼음들도 많이 녹아 있었다.

 

 바람꽃들은 물기를 머금은채 고개 숙인 꽃잎들...

 

일행중 다른 분들은 주중에 만주바람꽃을 사진에 담으려고 수리산을 다녀왔다.

 

꽃속에 꽃이 핀 만주 바람꽃은 보라색 꽃술 속에 노란 수술이 별처럼 빛나고

보라색꽃술 밖으로 뺑 돌아 가며 다른 꽃들이 피어 있었다.

 

돌아 오는 길에는 양수리로 해서 느긋하게

기분좋은 하루를 음미하며

일행들 각각의 특기들을  생각하게 한다.

꽃을 잘 발견하는 사람,

사진 잘 찍는 사람,

맛있는 음식을 잘 마련해서 준비해 주는 사람.

간식거리를 잘 챙겨 주는 사람....등등

각자의 소리없는 반주가 있었기에

그날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