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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직립보행으로 요통위험 증가

가야트리샥티 2013. 2. 27. 13:53
직립보행으로 요통위험 증가
장시간 앉아 있는게 더 나뻐, 신장기능 약해져도 발병
 
 

세상을 살다보면 흔히 요통이란 질병을 겪게 된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일생 중 요통을 한번 이상 앓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그저 가벼운 요통으로 잠깐 쉬면 곧 회복이 되어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복귀하지만, 어떤 사람은 극심한 요통으로 작업 능률이 떨어지고 정상적인 생활이 곤란한 경우를 당하기도 한다.

요통은 왜 생기는 것일까? 우리 인간은 직립보행을 한다. 보통 네발 달린 동물들은 네발로 걸어다니기 때문에 척추 전체에 하중이 골고루 분산되지만,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은 요추에 하중이 집중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요통이 잘 생길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처해있다. 두발로 직립하게 되어 두 손은 자유로와지고, 결과적으로 문명의 발달로 이어졌지만 요통이란 골치 아픈 병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앉아 있는 생활을 많이 하는 사람은 서있을 때 보다 허리에 대한 압력이 3~4배 증가한다. 앉아있다고 하면 흔히 허리가 쉬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겠지만, 그 반대로 서 있을 때보다 훨씬 많은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에 앉아서 장시간 사무 보는 사람들이나 공부하는 학생들, 운전을 오래 하는 사람들은 요통에 걸리기 쉽다.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거나, 허리 근육이 약해져 있고 굳어져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물건을 든다든지 하면 허리가 잘 삐긋하는 것이다. 또한 축구, 농구 등 격렬한 운동이나 골프, 배드민턴, 테니스, 탁구 등 한쪽으로 치우친 운동 등도 허리를 상하게 하고, 골반을 틀어지게 해 요통을 유발하게 된다. 그밖에 선천적으로 허리가 약한 경우도 있고, 복부의 내장문제로 허리가 아픈 경우도 종종 있다.

예방수칙 첫번째는 바른자세 유지
한의학에서도 ‘요자 신지부(腰者 腎之府)’라 해서 허리를 신장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동의보감에 요통을 ‘십종요통(十種腰痛)’이라고 해 열가지로 나누어서 기술하고 있는데, 그 중에 신장기능이 약해서 오는 ‘신허요통(腎虛腰痛)’이 요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신장은 소변기능, 생식기능, 호르몬기능, 골대사, 무릎, 양기(陽氣) 등도 주관하기 때문에 신장기능이 허약한 경우는 이렇게 허리가 아프면서 소변에 문제가 생긴다든지, 뼈가 약해 골다공증이 빨리 온다든지, 무릎이 같이 아프다든지, 양기가 떨어져 추위를 타면서 쉽게 피로하다든지 등 문제가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

요통이 자꾸 재발되고 반복되면 나중에는 허리 아픈 것 외에도 엉덩이 부분이 뻐근해진다든지, 다리까지 당기고 저리다든지 하는 좌골신경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 좌골신경통은 허리 디스크를 포괄하는 증상으로 좌골신경 압박에 따른 증상군을 말한다. 보통 허리만 아픈 것보다 다리까지 내려가면 치료가 3배는 더 힘들고, 치료기간도 그 만큼 길어진다. 따라서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근본치료를 해서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통을 예방하려면 첫째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의자에 앉아 있는 경우에도 너무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위에서 보았을 때 수직선상으로 자기의 머리가 골반 위에 위치시키는 게 좋고, 허리는 쭉 펴는게 좋다. 고개를 너무 숙인 자세는 뒷목 근육에도 스트레스를 가해서 긴장성으로 경추, 흉추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허리도 안좋게 한다. 머리가 앞으로 나간 만큼 흉추도 후만되어 척추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므로 조심하는게 좋다.
서있을 때도 양쪽 다리에 고르게 체중이 분산되는 게 좋다. 일명 짝다리를 짚거나 다리를 꼬을 때도 한쪽만 꼬는 자세는 골반을 틀어지게 하므로 좋지 않다. 또한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등 한 쪽만 쓰는 운동 등을 할 때는 정리운동으로 반대쪽으로 스윙을 10회 이상 하는 것도 비뚤어진 골반을 되돌리는데 도움이 된다. 우리 몸의 좌우가 있으면 항상 양측에 같은 정도의 힘이 가해지도록 하는게 중요하다.

적당한 운동으로 허리근육 단련
두 번째는 적당한 운동과 체중관리이다. 허리라는 부분은 앞과 뒤에서 복근과 배근이 지지하기 때문에 근육이 적절히 단련되면 허리가 앞뒤로 단단해져서 요통에 이환될 확률을 그만큼 줄인다. 따라서 평상시 윗몸 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누워서 엉덩이 들어올리기, 걷기, 조깅 등을 통해 허리와 관련된 근육을 단련시키는게 좋다.
또한 적정한 체중관리를 통해 배가 나오지 않도록 한다. 뱃살이 찌면 뱃살 무게로 인해 요추가 전만되어 허리가 안좋게 된다. 만삭의 임산부가 태아 몸무게로 인한 요추전만으로 종종 요통을 호소하는데서 이를 잘 알 수 있다.
세 번째는 한 자세로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서 있는 것을 피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물건을 몸통 가까이 붙이고, 허리를 곧곧히 편 채 무릎을 굽혔다 펴면서 들도록 한다. 마룻바닥에 등받이 없이 장시간 앉아 술을 마시거나, 고스톱 등을 치는 것들도 삼가는 것이 좋다. 한 자세로 오래 있을 것 같으면 중간 중간에 자세를 바꿔 주는게 좋다. 
갑자기 허리를 삔 경우는 일체 활동을 중단하고, 딱딱한 바닥에 누워서 쉬는게 좋다. 조금만 눌러도 통증을 느낀다면 냉찜질이 좋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온찜질을 해준다. 누워서 쉴 때는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워서 무릎을 굽히고, 무릎 밑에는 베개를 받히는 것이 좋다.
다른 하나는 옆으로 새우잠 자듯이 눕는데, 이때도 다리와 다리사이에 베개를 끼는게 좋다. 평소 허리를 잘 삐고, 약해서 만성적인 요통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두충차를 상복하면 허리를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허리는 신장이 주관하기 때문에 허리가 약한 사람은 신장을 보강해서 허리를 강화시키는 약물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

출처 : 한국재해예방관리원 / 보호구는 리더안전
글쓴이 : 한국안전연대홍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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