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쇼의 반야심경
제1장 그대 내면의 붓다.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고귀하고 성스러운 지혜의 완성자에게 귀의합니다.
거룩한 분이며 보시사트바인 관세음(觀世音)께서는
피안에 이른 지혜의 깊은 과정 속에서 움직이고 계셨다.
그가 저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오온(五蘊)이 있을 뿐이었으며,
그 오온(五蘊)의 자성(自性)이 공(空)하다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대 안의 붓다에게 절한다.
그대는 미처 모르고 있겠지만,
꿈에도 생각해본 적이 없겠지만 그대는 붓다이다.
아무도 붓다 이외의 다른 존재가 될 수 없다.
불성(佛性)은 그대 존재의 본질적 핵심이다.
이것은 미래에 일어날 일이 아니라 이미 일어난 일이다.
그대는 불성으로부터 나왔다.
불성은 원천인 동시에 목적이다.
우리는 불성으로부터 와서 불성으로 되돌아간다.
이 '불성'이라는 하나의 낱말 안에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
불성은 삶이라는 원(圓)을 완결짓는다.
불성은 알파(alpha)에서 오메가(omega)까지 일체를 포괄한다.
그러나 지금 그대는 깊이 잠들어 있다.
그대는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모른다.
그대가 자신의 본래 면목을 보게 되는 날,
온 우주 전체가 깨달음을 얻는다.
내가 깨닫는 날 우주 전체가 깨달음을 얻었다.
깨달음의 순간 이후로
나는 붓다 이외의 다른 것을 보지 못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수 많은 형태와 이름을 갖고 있으며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그들 모두가 붓다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우주 삼라만상이 붓다 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나는 그대 안의 붓다에게 경의를 표한다.
인간은 몰락한 신이 아니다.
만들어지고 있는 신이다.
인간은 움트고 있는 붓다다.
이 경문(經文)들을 주의깊게 들어라.
이 경문들이야말로 불교 문헌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래서 이 경문들은 심경(心經;The Heart Sutra)이라고 불려진다.
이 경전은 불교의 가르침 중에 심장부인 것이다.
그대 자신이 붓다라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겨라.
그대는 더 이상 거지가 아니다.
그대는 붓다가 된다.
그대는 위대한 황제가 된다.
왕국 전체가 그대의 것이다.
세상은 환상이며
영혼만이 실재한다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있다.
오직 '나' 만이 진실이며 다른 모든 것은 환상이고
마야(maya)일 뿐이라고 설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붓다는 정반대로 말한다.
그의 말에 의하면 '나'만이 허위이며 다른 모든 것은 실재이다.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붓다의 통찰력을 능가하지 못했다.
그만큼 깊고 높은 차원을 꿰뚫어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나'와 불성(佛性)은 공존할 수 없다.
불성이 드러나면 '나'는 자취를 감춘다.
불을 밝히면 어둠이 사라지듯이.
반야심경의 경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약간의 구조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고대의 불교 경전은 일곱 가지의 사원에 대해 말한다.
수피(Sufi)들이 일곱 개의 골짜기를 언급하고,
힌두교에서 일곱 개의 차크라(Chakra)를 말하는 것과 같다.
첫번째 사원은 육체의 사원,
두번째는 심리-신체(psycho-somatic)의 사원,
세번째는 심리학적(psychological) 사원,
네번째는 심리-영적(psycho-spiritual)인 차원,
다섯번째는 영적(spiritual)인 사원,
여섯번째는 영성-초월의(spiritual-transcendental)의 사원이다.
일곱번째로 궁극의 사원,
사원 중의 사원은 초월(transcendental)의 사원이다.
이 반야심경은 일곱번째 사원에 해당한다.
이 경전은 일곱번째 사원에 든 자,
초월적이고 절대적인 경지에 오른 자의 선언이다.
이것이 '프라즈나 파라미타(prajna-paramita)'라는
산스크리트어(語)의 의미이다.
프라즈나 파라미타, 즉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는
초월의 세계에 대한 지혜, 저 피안(彼岸)의 경지로부터 온 지혜이다.
이 지혜는 모든 종류의 동일시(同一視)에서 벗어났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
낮은 것이나 높은 것,
이 세상이나 저 세 상을 막론하고 모든 동일시에서 벗어났을 때,
결코 아무 것에도 동일시되지 않을 때 이 지혜가 찾아온다.
각성의 불꽃이 연기조차 없이 순수하게 타오를 때
반야바라밀다라는 지혜가 찾아든다.
이런 까닭에 불교인들이 이 아주 작은 경전을 그토록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불교인들 이 경전을 심경(The Herat Sutra)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때문이다.
이 경전은 종교의 핵심, 종교의 심장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일곱번째 초월의 사원은 일천 장의 꽃잎을 가진 연꽃을 의미한다.
이 연꽃이 궁극적인 개화(開花)의 상징이다.
감추어진 게 아무 것도 없는 상태,
모든 것이 드러나고 현현(顯現)된 상태이다.
일천 장의 꽆잎을 가진 연꽃이 활짝 피어났다.
하늘 전체가 이 꽃의 향기와 아름다움, 그 축복으로 충만하다.
Prajna Paramita Hrdaya Sutram (prajna: 지혜, parammita: 완성, hrdaya: 심장 즉 정수, sutra: 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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