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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발을 만지면 건강해진다

가야트리샥티 2013. 4. 4. 14:26

발을 만지면 건강해진다


1. 왜 발인가


 우리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하여, 건강식품을 먹기도 하고, 등산을 하기도 하고, 수영. 헬스. 골프. 테니스. 볼링. 스키. 승마. 조깅 등, 수도 없이 만은 종류의 스포츠와, 수많은 건강관리법을 행하고 있다. 그리고 몸이 아프면 낫기 위해 약을 먹기도 하고 병원에 가며, 여러 가지 민간요법이나 대체의학 등 많은 방법을 이용한다.

그런데 발을 만져도 우리의 건강이 좋아진다.

사람은 처음부터 맨발로 흙이나 돌을 밟고 다니기도 하고, 나무에 오르기도 하며 수고하고 땀을 흘리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발바닥을 자극함으로써 건강이 유지되도록 창조되었다. 발은 인체의 모든 기관이 몰려 있는 인체의 축소판이라고도 한다. 우리 몸 전체의 면적, 약 2%밖에 되지 않는 발바닥은 나머지 98%의 몸을 지탱하고 있으며, 한쪽 발 당 26개의 뼈와 33개의 관절, 56개의 인대, 38가지의 근육으로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발에 분포되어 있는 수많은 혈관과 7,200개의 신경조직은 우리 몸의 여러 곳에 연결 되어 있다고 한다. 또 발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발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할 때는 침전물이 쉽게 쌓이게 된다. 이렇게 쌓인 침전물은 발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조직을 압박하게 되고, 압박받은 신경은 그에 대응하는 몸의 기능을 둔하게 만들어 버린다.

문화가 발달하고 생활이 편리해진 이 시대에 사는 우리는 옛날보다 몸을 적게 움직이게 되었다. 따라서 발에 많은 자극을 주지 못하여 혈액 순환을 둔화시킨 결과, 발에 침전물을 모아 놓고 산다. 특히 연세가 많으신 노인과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 있는 사람,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 직장인이나, 하루 종일 책상 앞에서 공부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은 따로 운동할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래서 현대인은 발부터 늙는다는 말이 있다. 발을 잘 비비고, 누르고, 문지르고, 주물러서 혈액 순환을 활성화시켜 발에 쌓인 유해한 노폐물을 몸밖으로 배출되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될 때에 발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조직이 제 기능을 발휘한다. 발이 건강하면 몸이 건강해진다. 우리 몸의 세포가 생생해져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려면 발을 건강하게 하면 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발에 대한 이론적인 바탕 위에, 발을 만져 줌으로 해서 발을 먼저 건강하게 하고, 그로 인해 몸 전체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방법이 바로 발 건강법이다.

이런 점에서 발 건강법은 일반적인 바디 마사지와는 분명히 구별된다. 건강관리의 한 방법으로 쉽게 배울 수 있는 발 건강법은, 배워서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도 발 건강법의 장점이다.

 


2. 발 건강법의 역사


 문헌에 의하면 지금부터 약 5000년 전 중국 의학서적 '황제내경' 이라는 책에 인체내의

각 기관 및 조직이 손이나 발에 대응적으로 나타난다는 원리에 기초한 '관지법' 이라는 것이 실린 것이 발 건강법의 시초라고 한다.

발 건강법이 널리 알려진 것은, 미국의 내과의사 윌리엄피츠제럴드(W.Fixgerald)박사가 중국을 여행하면서 발 관리를 경험하고, 발과 인체와의 관계를 연구하여 인체 내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조직이 발과 연계되어 있음을 밝힌 논문인 '국소 치료법'(Foot Zone Theraphy)을 1913년 의학계에 발표하게 되면서 부터라고 한다.

이 논문은 미국, 영국,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등에서 여러 학자들이 발을 연구하게 되는 동기가 되었다.

 특히 독일의 의학자인 한내 마가랫드(Hanne Maquarde)여사는 발을 만지는 구체적인 방법까지 연구 발표함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그 중에서 스위스 출신의 간호사인 헤디 마시프렛(Hedi Masfret)은 중국에서 선교사로 근무하면서, 발 관리를 목격하게 되고, 귀국 후 그의 경험과 윌리암 피츠 제럴드박사의 논문을 바탕으로 발 안마요법에 관한 '미래 건강법'(Goodhealth for the future)

이라는 책을 펴내게 되고, 이 책이 일반인에게 발 건강법을 본격적으로 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대만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스위스 선교사 Fr Josef Eugster(중국명:오약석) 신부는 '미래 건강법'이란 책을 접하고 스스로 발을 만져 자기가 앓고 있던 류마치스 관절염을 고치게 된다. 그 후 자기의 체험을 바탕으로 1982년 '약석 건강법'을 발표하여 대만 전역에 엄청난 파문을 불러일으키면서 이것이 대중화되어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전역에도 발 건강법이 전해진다.

 그런데 이 '약석 건강법'은 오약석 신부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 영리를 목적으로 이용됨에 따라, 오신부는 자기가 경험한 자료를 대만의 한의학자 정영길 박사의 학문적 이론 바탕과 접목시켜 지금까지의 모든 단점을 보완하고 1995년 1월'오약석 신부 발 건강법' 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여 한결 체계화된 발건강법을 보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996년 6월 '오약석 신부 발 건강법 국제 교류협회'의 인준을 받아 한국지회가 설립되고, 지회를 중심으로 전국에 발 건강법을 보급하고 있는 중이며, 그 외에도 발 건강에 관련된 여러 단체나 개인들이 1990년대 중반부터 전국에 발건강법을

보급하고 있다.


5. 발을 만질 때의 반응

 발을 만질 때 어는 한 반사구에 볼록한 느낌이나 모래 같은 사글사글한 이물질, 혹은 줄기 같은 응어리 등이 감지되면서 통증을 호소하면, 그 부위의 상태가 원만하지 못하다는 증거이다. 또 반사구에 굵은 모래알 같은 이물질이 감지되거나 큰 돌처럼 떡걱떡걱한 것이 감지되고 심한 통증을 느끼면, 해당부위의 상태가 악화되었다는 신호이므로 의사의 진단을 받아 보도록 한다.

장기간 그 부위를 꾸준히 만져 주면 결절이 없어지면서 통증도 가시고 건강이 차츰 회복됨을 느낀다.

발의 상태를 보고도 어느 정도 진단이 된다.

양쪽 모두가 평발일 때는 간장이나 담낭, 왼발만 평발이라면 심장, 엄지발가락의 외반모지는 경추와 갑상선, 발가락 끝 부분의 변형은 두부 및 치아, 복사뼈의 손상은 골반이나 고관절 등에 장애가 있을 수 있다.

또 왼발의 새끼 발가락 관절의 티눈은 어깨, 둘째 셋째 발가락 사이에 생긴 티눈은 오른쪽 눈에 장애를 가져오기도 한다.

남의 발을 만지고자 할 때는 먼저 나의 용모가 단정해야 하고, 또 남의 발을 만질 때는 상대방의 표정을 잘 살펴야 한다.

상대와의 부드러운 대화를 통해 마음의 벽을 허물고 내 손의 따뜻한 온기를 상대편의 발에 전하면서 상대가 불편해하지 않도록 해 주어야 한다.

자기 발을 맡기고 있다는 미안한 마음 때문에, 어느 부위에 심한 통증이 있어도 그냥 참는 경우가 있다.

발을 만지다가 이상부위를 발견하게 될 때는, 섣불리 병명을 이야기하거나 진단을 내리면 안되고, 병원을 찾아보도록 권유한다.

6. 발을 만질 때의 주의사항

운동이 몸에 좋지만 경우에 따라 피해야 할 사람이 있는 것처럼 발을 만지면 안되는 경우가 있다.

당뇨병 환자일 때이다. 초기 당뇨병일 경우는 좋으나 이미 발에 상처가 난 당뇨발인 경우는, 발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발의 골절을 다쳤거나 상처가 있을 때도 그 상처가 다 나을 때까지는 그곳을 만지면 안된다. 발을 만질 때 체내 호르몬 분비가 촉진되기 때문에, 초기 임산부의 경우도 피해야 한다.

전염성 질환자나 골절환자도 만지면 안된다.

심한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한쪽 발 당 약 5분정도 약하게 만져주면 좋다.

심장질환자도 강하게 만져 주거나 장시간 만지면 혈액순환 증가로 심장에 무리가 와서 쇼크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한다.

수술을 하고 아직 상처가 덜 아문 상태의 환자일 경우도, 발을 만져 혈액순환이 증진되면 상처가 터지거나 잘 아물지 않을 수가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병이 심하게 악화된 상태에 있는 사람은 혈액순환이 안되기 때문에 반사구가 정확히 만져지지 않는다. 그런 사람은 발 전체를 꾸준히 만지다가 보면, 어느날 통증을 느끼면서 반사구의 위치를 파악 할 수 있게 된다.

식후 한 시간 이내는 피한다. 혈액이 위장으로 모이기 때문이다.


7. 발 만지기의 실제

발을 만지기 위하여 먼저 발 목욕을 하면 좋다. 목욕 후 발을 잘 건조시킨 뒤, 만지고자 하는 발을 부드럽게 몇 번 쓰다듬어 준다.

피부에 심한 자극이 가지 않도록 크림 종유를 발라 주면 좋다. 발 전용 크림도 있다.

누르는 방법은 손가락이나, 나무로 된 봉을 사용하여 약간의 통증이 있을 만큼 압력을 가하면 된다. 서서히 밀었다가 눌러주고 힘을 분산시킨 뒤 손으로 쓰다듬어 주는 순서로 부드럽고 율동적으로 진행하면 된다. 넓은 면적을 만질때는 꼭 손가락 끝 부분이 아니라도 좋다. 요령에 너무 구애받지 말고 편한 대로하면 된다.

다른 사람의 발을 처음 만질 때는 먼저 발의 상태를 검사하고 실시한다. 이때는 손으로 적당한 압력을 가하면서 어디 특별한 곳에 아파하는 곳은 없는지, 마음의 문을 열어놓고 있는지 등 상대의 반응을 살핀다. 되도록 발 반사구 대응 순서에 따르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만성질환이 있을 때는 오랜 기간 만져주어야 한다. 운동하는 사람이 시간을 정해 놓고 줄넘기를 하거나, 조깅을 하는 것과 같이, 발을 만질 때도 매일 시간을 정해 놓고 꾸준하게 만져 주어야 효과가 있다.

1회에 양발을 합하여 짧게는 30분 길게는 40분 정도로 하되 무릎 위 10cm까지 만진다. 그곳까지 노폐물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만지기가 끝나면 꼭 따뜻한 음료수를 약 50cc 정도를 마셔서 신진대사를 도와주도록 한다. 잊지 말아야 한다.

애써 만져서 잘 풀어놓은 침전물이 빨리 오줌으로 배설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냥 방치하면 부서진 결절이 다시 뭉쳐져서 이전상태로 되돌아간다.

대부분 손으로 발을 만지는데 그것이 힘이 들면 나무로 된 봉을 사용하면 좋다.

봉은 만들어서 사용하여도 되나, 서점에 가서 발 건강과 관련된 책을 구입하면, 책에 끼워서 판매하기도 한다.



8. 발 반사구의 대응 순서

발을 만질 때 왼발부터 만져야 하는 것은 심장이 왼쪽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일반적인 발 건강법에는, 신장-수뇨관-방광-요도의 기초 반사구를 먼저 자극하고 시작하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오약석 신부 발 건강법'에서는 좀 다르다. 인체의 모든 기능을 관장하는 두부 중에서, 최우선으로 뇌부를 다스려주어 뇌부의 기능을 먼저 활성화 시킨 다음 기초 반사구로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아픈 만큼 빠른 효과를 본다. 세게 만져라.'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으나, '오약석 신부 발 건강법'의 경우는 세게 만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부터 너무 아프면 신경이 위축되어 오히려 혈액순환에 방해를 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둘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본다. 발 관리 단체나 개인이 주장하는 반사구의 위치가 조금씩 다른 것처럼, 발을 만지는 순서나 방법도 조금씩 다르다.

만지는 횟수는 하루 한번, 혹은 일주일에 두세 번,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발을 만져야 할 사람의 건강 상태에 따라 알맞게 조절하여 만지면 된다. 한쪽 발을 만지는 동안, 만지지 않는 발은 수건으로 덮어 보온을 하면 좋다.

앞에서 '발과 인체와의 관계도'를 '오약석 신부 발 건강법 신 족부 반사구'를 기준으로 소개하였으므로, 여기에서도 그 관계도의

위치에 준하여 대응 순서를 소개한다. 목 위로의 반사구는 발에서 반대편에 나타난다.

왼 발


바닥/ 뇌하수체-신장(강하게)-수뇨관-방광-요도-액두끝(봉을 굴려준다)-대뇌-소뇌-혈압 조정점(정상.저혈압:위로/고혈압:아래로) -삼차신경-경부(목)-액두(다섯 발가락 모두 고루고루 엄지 손가락으로 밀어올려 준다)-눈-귀-코-부갑상선-갑상선-사방기-견관절(어깨)-폐-심장(약하게)-비장-위장-십이지장-췌장-부신(폐 선상에서 발가락 둘째 셋째 사이 0.5mm아래)-소장-횡행결장-하행결장 -직장-항문-골반강내 조직


외측/ 상지(팔)-주관절(팔꿈치)-슬관절(무릎)-외미골(골반 외측)


내측/ 경추(7)-흉추(12)-요추(5)-천추.미추-내미골(골반내측)


발등/ 상악(윗턱)-하악(아래턱)-편도선-치아-성대,후두-기관,식도-늑골-흉부임파-내이미로 -상신임파-유두,흉부-액하임파(겨드랑이)-횡경막-발등전체(부드럽게 맛사지)-서혜임파(사타구니), 복부임파, 구간임파(몸통), 발목부위를 한꺼번에맛사지-내.외관절-엉덩이-내.외측 좌골 신경-요도-자궁전립선-난소, 고환-소복기육 방송구(아랫배)-종아리 전체를 쓰다듬어 올리듯 충분한 맛사지-무릎-무릎 위 10cm까지-기초 반사구.


오 른 발


바닥/ 뇌하수체-신장(강하게)-수뇨관-방광-요도-액두끝(봉을 굴려준다)-대뇌-소뇌-혈압 조정점(정상.저혈압:위로/고혈압:아래로) -삼차신경-경부(목)-액두(다섯 발가락 모두 고루고루 엄지 손가락으로 밀어올려 준다)-눈-귀-코-부갑상선-갑상선-사방기-견관절(어깨)-폐-비장-위장-십이지장-췌장-간장-담낭(셋째 발가락 선에서 돌리거나 파주는 기분으로)-부신(폐

선상에서 발가락 둘째 셋째 사이 0.5mm 아래)-소장 -맹장(네번째 발가락선)-회장판막-상행결장-횡행결장-골반강내 조직


외측/ 상지(팔)-주관절(팔꿈치)-슬관절(무릎)-외미골(골반 외측)


내측/ 경추(7)-흉추(12)-요추(5)-천추.미추-내미골(골반내측)


발등/ 상악(윗턱)-하악(아래턱)-편도선-치아-성대,후두-기관,식도-늑골-흉부임파-내이미로 -상신임파-유두,흉부-액하임파(겨드랑이)-횡경막-발등전체(부드럽게 맛사지)-서혜임파(사타구니), 복부임파, 구간임파(몸통), 발목부위를 한꺼번에 맛사지-내.외관절-(엉덩이)-내.외측 좌골 신경-요도-자궁전립선-난소, 고환-소복기육 방송구(아랫배)-종아리 전체를 쓰다듬어 올리듯 충분한 맛사지-무릎-무릎 위 10cm까지-기초 반사구.


9. 발을 만진 후의 반응

발을 만진 후 혈액의 유동 속도와 발바닥의 온도 변화는 다음 도표와 같다.

1) 혈액의 유동 속도

성 별

실행 전

실행 후

14 ~ 15 mm/sec

12 ~ 13 mm/sec

21 ~ 23 mm/sec

28~ 30 mm/sec




2) 발바닥의 온도변화

성 별

최초온도

실행후 15분

실행후 30분

남.여

26 ~29 °C

33 ~35 °C

36 ~ 38 °C



이와 같이 발을 만진 후 인체 내부의 혈액순환과, 분비요소가 활성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발을 만지고 나면 명현반응이나 호전반응이 나타난다.

발의 정맥이 살아나고, 발이 한층 가벼워짐을 느낀다. 온몸이 나른해지며 졸음이 온다 남을 만져줄 때는 상대가 편안하여 잠이 들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혈액순환 증가로 몸의 온도가 상승하여 열과 땀이 나므로 갈증이 난다. 이때 따뜻한 음료수 500cc 정도를 마셔 노폐물 배출을 도와야 한다. 전에 이상이 없었던 부위가 갑자기 아플 수도 있다. 이것은 내재된 바이러스가 면역기능 강화로 백혈구와 싸우면서 일어나는 자연스런 현상이거나, 다 나은 줄 알았던 곳의 병이 아직도 잠복하여 있는 상태에서 밖으로 나타나는 형상이라고 한다.

꾸준히 만지면 없어지면서 그곳의 건강은 정상으로 회복된다.

혈액순환이 저하되면 몸 속에 산소가 결핍하게 되고, 따라서 뇌에 영양공급이 안되므로 뇌 기능이 저하되어 신경과민으로 불면증이 오게 된다고 한다. 이런 경우에도 발을 만져주면 혈행이 증진되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노폐물이 소변으로 배축되기 때문에 소변의 색깔이 변색되어 나오는데 이는 당연한 결과이다


10. 발가락만 만져도 효과가 있다.

심장의 피가 아래로 내려올 때는 중력으로 내려오고, 다시 올라갈때는 아래에서 밀어 올리는 압력으로 올라간다고 하였는데, 몸에 이상이 생기면 우리 몸의 탁한 기운과 노폐물이 발가락 끝에서도 울혈 상태로 모인다. 그런데 우리의 발가락도 오장육부와 경혈이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발가락을 만져보면 통증이 있는 부위가 있는데 이것도 해당부위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증거다. 통증이 오는 발가락을 몇 번 만지다 보면 처음 만질 때보다 덜 아픈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고여 있던 기혈이 이미 흩어져 순환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조심 할 것은 발가락 자체에 상처가 있거나 다른 이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구 만지면 안 된다는 것이다.

만지는 방법은 각 발가락의 밑 부분 양쪽-> 윗 부분 양쪽-> 끝 순으로 엄지와 인지를 이용하여 동시에 눌러주고, 발가락 끝을 누를 때는 엄지 손가락으로 세게 눌러준다.

만져주는 순서는

가운데 발가락-> 엄지 발가락-> 넷째 발가락-> 둘째 발가락-> 새끼 발가락 순서로 눌러준 다음, 엄지 발가락부터 새끼 발가락까지 순서대로 다시 한번 눌러준다.

각 발가락마다 관련된 장기는 다음과 같다.

가운데 발가락은 위장과 비장, 엄지발가락은 머리와 간장, 넷째 발가락은 폐와 대장,

둘째 발가락은 심장과 소장, 새끼 발가락은 신장과 방광에 각각 관련이 있다고 한다.

시간이 부족할 때는 발가락 만이라도 만져 주면 좋을 것이다. 발가락 뼈를 족지골 이라고 하는데 너무 세게 만지면 탈골의 위험이 있다. 조심해서 만져야 한다.


 



11. 발 운동법

사람이 죽을때 보면 발부터 식는다. 발이 노화가 가장 먼저 온다. 그래서인지 성경에 보면 야곱의 죽음을 기록할 때 '그 발을 침상에서 거두고 기운이 진하여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더라' 라고 기록하고 있다.

 발이 건강해야 몸이 건강하다. 발 전체를 운동시켜주는 것만으로도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를 풀어주고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

방법은 먼저, 계단이나 모서리 진 곳에 발가락 부분으로 디디고 서서 발뒤꿈치 부분을 계단 밖으로 내어놓고 몸 전체를 상하로 여러 번 반복하여 흔들어 준다. 이번에는 반대되는 자세로 발가락을 구부려 10초 정도 서있다가 발가락을 쫙 벌리는 운동을 한다.

다음으로 의자에 앉아서 하는 방법이다. 한 쪽 발을 다른 쪽 무릎 위에 올려 놓고 발가락을 잡고 발목 돌리기를 한 다음, 발가락도 조물조물 만져 준 뒤, 주먹을 가볍게 쥐고 발바닥을 두드려 준다. 또 발가락으로 가위 바위 보 운동을 여러 번 하기도 하고, 수건이나 작은 물건 등을 집어 옮겨 놓기도 한다.

다음으로 팔 굽혀 펴기를 하듯이 벽에 팔을 약간 구부려 대고 다리를 펴게 서서 벽과 몸이 약 15도 정도 기울어지게 한다. 이때 발뒤꿈치와 종아리가 당기는 느낌이 있어야 한다.

그 다음은 자리에 앉아서 발등 부분을 자신이 볼 수 있게하고 발을 바닥에서 약간 띄워 들고, 발목 전체 부분을 손을 대지 말고 발의 힘으로만 힘을 주어 발등을 안쪽으로 기역자 형태로 힘껏 꺾어 준다.

틈이 날 때마다 수시로 이런 발 운동을 하게 되면, 발이 한층 가볍고 몸이 가뿐해짐을 스스로 느낀다.


12. 발 목욕법

 일명 '족탕 건강법' 이라 하여 많이 보급되어 있다. 몸이 냉증인 사람은 자연치유능력이 떨어지고 병의 회복능력도 떨어진다고 한다. 냉증으로 인해서 건강이 좋지 못할 때, 발 목욕법은 아주 좋은 건강 관리법이다.

발 목욕법 역시 몸을 따뜻하게 해서 체내의 혈액순환을 원만하게 하여 몸안에 쌓여 있는 유해물질이나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설시키는 것을 촉진시키는 건강 관리법이다.

'두한족열' 이라는 말이 있는데,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온돌방 생활을 하면서 잠을 잘 때는 발은 따뜻한 이불 밑에 넣고 잔다.

발은 항상 따뜻하게 해 주었다.

잠자기 전 욕실에서 온수를 받아 발 목욕을 하고 잠자리에 들면 숙면을 취할 수 있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가볍다.

발 목욕 방법은 간단하다. 실내에서 양동이나 족탕기에 20cm 정도의 온수를 받아 약 15분 ~ 20분 정도 발을 물에 담가 놓으면 된다. 시간이 지나면 겨드랑이나 목덜미에 땀이 배인다. 이때 물의 온도는 42°C ~ 43°C 로 하고 항온 유지가 되어야 한다.

체질이나 신체 상태에 따라 냉.온 교대욕을 권하기도 하고 탕안에 넣는 다양한 욕제를 권하기도 한다.

발 목욕중에 발가락 운동을 겸하면 더욱 좋다. 끝나면 발을 보온해 주어야 효과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매일 꾸준히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냉증으로 인한 각종 질병과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푸는데 좋은 방법이다.

 


13. 발과 신발

무좀이나 티눈, 굳은살 등은 모두 잘못된 신발로 인해 생긴다고 한다. 발은 체중을 지탱하고 몸을 이동할 때 중심을 잡아 주는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도,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다.

서양 속담에 '발은 침대에 있는 시간 이외에는 신발 속에 있다' 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발과 신발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현대 생활에서의 신발은 이제 패션이라는 관점에서 보다 건강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여야

한다. 발의 기능에 맞는 신발은 정신을 맑게 하며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발바닥에 미치는 체중의 분포는 발뒤꿈치 쪽에50%의 하중을 받고, 나머지는 엄지발가락이 15%, 다른 발가락 네 개가 35%를 받는다고 한다.

하이힐과 같은 높은 구두를 신으면 발끝에 더 많은 체중이 실리면서 무릎과 척추에 부담을 주게 되고, 엄지 발가락이 안으로 밀려들어가 외반무지에 걸리기 쉽다. 이런 신발은 사정에 따라 잠깐 신을 일이지, 오래 신을 일은 못된다. 하이힐을 신고 외출을 하고 돌아온 여인들이 자주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는, 시내의 공해도 원인이 되지만 대체로 굽이 놓은 신발에 원인이 있다고 한다.

발가락에 머리의 신경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신발을 구입할 때는 오후나 저녁시간대에 직접 신어보고 걸어본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겠고, 엄지발가락에서 1cm 정도 여유가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신발의 설계는 굽 높이가 3cm 이하일 것, 밑창이 유연한 소재로 된 것, 땀이 잘 흡수되도록 된 것, 가볍고 충격흡수가 잘 되도록 설계된 것, 통굽 신발이 아닐 것 등을 고려하여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기들에게 구두를 신기는 것은 좋지 않다. 제 발로 걸어다닐 때 신발이 필요하다. 걸음도 제대로 못 걷는 어린 아기에게 조이는 구두를 신겨서 걷게 하는 것은 어른만 기분이 좋을 뿐이다.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병에 약해질 뿐만 아니라, 잘못하면 발의 뼈 까지변형되어 버린다. 오히려 귀여운 발을 만져 주면,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냥 두면 발이 너무 커질까 봐 신발을 신겨 다닌다고 하는데, 무엇이든지 클 만큼 크면 멈춘다. 큰 소는 왜 신발을 안 신겨도 발이 작으냐고 반문하고 싶다.

 

출처 : 사이판 산타로사
글쓴이 : 사이판산타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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