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이고, 체중이 실리는 관절이기 때문에 고장 나기도 쉽다.
그러나 ‘이미 낡아버린 관절, 어찌 고치겠나…’하면서 실의에 빠지지는 말자.
다시 젊어질 수는 없지만 적절히 관리하면 무릎 통증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무릎이 아프기 시작할 때, 바로 그 때이다. ‘이러다 낫겠지’하면서 아픈 것을 그냥 방치하면 안 된다. 초기에 잘 잡아주면 만성으로 빠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치료를 받는다 하면서 그저 소염진통제 계통의 약에만 의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약을 먹더라도 정작 스스로 다리를 튼튼하게 만들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다면, 무릎 통증에서 헤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약보다는 운동요법이 더 중요하다.
무릎 통증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을 보면, 허벅지가 얇고, 종아리가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리가 굵고 근육이 실한 사람이 무릎이 아픈 경우는 거의 없다.
무릎 아픈 사람들 중에는 뚱뚱한 사람들이 꽤 많은데 이 경우 상체만 뚱뚱하지 정작 허벅지나 종아리는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다리가 휘어있는 경우도 많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아프니까 그저 진통제만 먹으면서 집안에서 꼼짝 않고 지냈던 사람들이다.
진통제만 먹고 꼼짝 않으면 더 심화
퇴행성관절염이 있으면 운동을 하지 말고 무조건 쉬라는 얘기를 듣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경우에 따라 맞는 말일 수도 있고, 틀린 말일 수도 있다. 무릎을 안 쓰면 다리 근육이 점점 더 약해지고, 가늘어지고, 관절이 굳어지고, 오그라들게 된다. 이를 ‘폐용성 위축’이라 한다.
아프니까 안 움직이고, 진통제만 찾다보니 허벅지와 종아리는 점점 가늘어지는데, 엉뚱하게 상체에는 살이 찐다.
그러면 무릎에는 부담이 더 늘어나게 돼 빼도 박도 못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이다.
또 운동을 안 하면 관절에 혈액 순환이 나빠지고, 뼈에 가해지는 자극이 없어져 뼈에서 칼슘도 빠져나온다.
그래서 골다공증도 더 심해지게 된다.
따라서 무릎이 아플 때에도 운동을 꼭 해서 다리를 튼튼하게 만들어줘야 한다.
적절히 하면 관절이 부드러워지고, 근육이 강화되며,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운동으로 허벅지근육 튼튼하게 해야
걷기만 해도 통증이 악화되고 무릎이 부어오르는 지경인 사람들은 걷는 운동이 좋지 않다.
이럴 땐 방안에서 하는 운동부터 해야 한다. 의자에 앉아 무릎을 가지런히 모으고, 다리를 쭉 뻗으면서 한발을 들어 올려 보라.
이 때 무릎이 쫙 펴지도록 허벅지에 힘을 준다. 양쪽 다리를 교대로 10초 정도 힘을 주었다가 내리기를 수차례 반복하면 된다.
어느 정도 다리에 힘이 붙게 되면 1kg 정도 되는 모래주머니를 발목에 차고 하는 것도 좋다. 이 운동은 허벅지 근육에 힘이 생기게 하는 운동인데, 허벅지 근육이 튼튼해지면 무릎을 든든히 붙잡아줄 수 있게 되서 통증이 많이 완화된다.
이는 의자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아파도 평지를 걸을 때는 괜찮다면, 걷기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걷는 운동이야말로 다리를 튼튼하게 해주는 가장 좋은 운동이다. 단, 허리를 곧게 펴고, 발전체를 이용해서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중요하다.
엉덩이가 뒤로 빠진 채 허리를 꾸부정하게 해서 걸으면 무릎이 더 나빠지고, 허리까지 아파질 수 있다.
수영·자전거타기 운동 등도 효과
무릎이 아플 때는 수영이나 자전거타기 같은 운동도 좋다. 특히 물속에서 걷는 운동을 하거나, 물장구치는 동작을 하면 무릎에 별로 충격이 가지 않기 때문에 아주 좋다. 아직 다리 근육이 강화되지 않았는데 계단을 많이 오르내린다거나, 등산을 하는 것은 무릎에 무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가정생활에서는 쪼그리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것이 무릎에 큰 부담이 되므로 피해야 한다. 따라서 가급적 의자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또 무릎 아픈 분들이 무릎 꿇고 다니면서 걸레질을 하는 것, 이건 정말 해서는 안 된다.
생활요법을 아무리 실천해도 무릎 통증이 잘 해결되지 않으면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처음엔 무릎 한쪽만 아팠는데 다른 한쪽에 힘을 더 주고 걷다보니 나머지 한쪽도 아파지게 되고, 무릎이 아프다보니 허리 쪽으로 힘이 많이 들어가게 돼 허리까지 아파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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