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다시 사랑한다면 - 늘푸른마음 우인순
나 다시 사랑한다면
사람의 잣대로 수치를 재고 계산하기 바빠
자존심 내세우며 시간 낭비하는 바보짓 말아야죠
자주자주 용기 내어 애교스런 몸짓으로
사랑해 너 뿐이야 말 하렴니다
마음 문 열어 있는 것 다 주어도
기쁨으로 넘치는 푸른 바다사랑
먼저 손 내밀면 따스히 안아주는
아침햇살 닮은 당신의 고운미소가 좋아요
아무것도 그리지 않은 하얀 도화지 위
김이 나는 커피 한잔에 웃고 있는 너의 얼굴
눈이 커 보고 또 보아도 보고픈 너의 눈을 그리고
팔이 없어 못 안아주는 너의 팔을 길게 그려
생각 날 때 전화 하고 그립다 속삭이며 안아 주는
아름다운 꿈결 같은 향긋한 아침을 그릴꺼야
하얀 백사장 마법의 지팡이 휘둘러
파란물이 뚝뚝 떨어 질것 같은 하늘 그리고 흰구름
커다랗고 예쁜 발자욱 서너개 띄엄 띄엄
파도가 철썩 하얗게 밀려오면 갈매기 닮은 두사람
저 멀리 수평선 위로 사랑을 속삭이며 날아 오르죠
나 다시 사랑한다면
오래도록 내곁에서 누구야 누구 눈 흘기며
내편 되어주는 따스한 당신이 있어
설레임으로 갓 피어난 행복 하얗게 번지는 날
고운 꽃 들판 가득 눈부시게 피우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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