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장수의 비결 “호흡 건강법”
호흡과 건강 인도의 고전 『우파니샤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생명”이라는 집에는 “숨, 입, 눈, 귀, 사고력”이라는 다섯 형제가 살았습니다.
어느날 이 형제는 누가 제일 훌륭한가에 대해서 말다툼을 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가서 누가 제일 훌륭하냐고 물었더니,
“너희 가운데 누군가가 집을 나가서 남은 사람들의 몸이 최악의 상태가 되게 만드는 사람이
제일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입”이 몸에서 떨어져 나가 1년 후에 돌아왔습니다.
“내가 없어서 얼마나 불편했어?”라고 묻자 나머지 형제들은
“네가 없어서 숨으로 호흡하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사고력으로 생각하며
1년을 살았어?라고 대답했습니다.
다음으로 눈, 귀, 사고력이 차례로 집을 나갔으나 남은 형제들이 각자
기능을 활용하여 그러저럭 불편하지 않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숨이 집을 나가려고 하자 형제들은 숨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으므로
입을 모아 숨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형제여! 나가지 말고 그대로 있어줘! 너야말로 우리들 중에서
가장 훌륭한 형제야!" 인도에서는 “살아있는 생명체에는 평생 동안
호흡하는 횟수가 정해져 있는데, 하루 동안 짧게 호흡해서 호흡 횟수가 많으면
오래 살지 못하고, 반대로 길게 호흡해서 호흡 횟수가 적으면
오래 산다”라는 이야기가 지금까지도 전해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기네스북』에 기록된 공인 최장수 동물은 192년을 산
“투이 마릴라”라는 마다가스카르 거북이라고 합니다.
장수 동물을 관찰하면서 노화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고래, 거북, 코끼리 등 장수 동물은 예외 없이 모두
느리고 깊게 호흡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뉴저지에 있는 패터슨 메디컬센터와 조제프 병원 연구진은
심장박동과 호흡이 정지돼가는 위급한 환자 103명에게 135차례에 걸쳐
심폐소생술을 펼쳤습니다. 단, 가슴만 눌러주는 기존 인공호흡법이 아니라
배를 눌러 복식호흡법을 사용했는데 소생률이 무려 25%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가슴만 누르는 방법을 썼을 때 7%에 불과했던 회생률과 비교하면 놀라운 결과입니다.
좋은 호흡이란 어떤 것일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깊은 호흡, 복식 호흡을 말합니다.
폐의 구석구석까지 공기를 보낼 수 있도록 많은 양의 공기를 들이마시는 호흡으로
횡경막과 가슴의 근육, 늑골, 쇄골이 모두 하나가 되어 호흡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공기주머니인 폐는 근육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운동할 수가 없고 늑골(갈비뼈)과
횡경막(가슴과 배를 나누는 얇은 막)이 도와줘야 호흡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복식 호흡이 우리 몸에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독일의 유명 의학자 오토 월드는 “산소 결핍에 의한 장애는 현대
의학에서는 상식”이라면서 암이나 심장병도 세포 내 산소 부족 때문에 생긴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의 의학자 노구치 히데요 역시 “체내에 산소가 부족하면 만병의 원인이 된다”고 역설합니다.
따라서 깊은 심호흡을 통해 체내에 충분한 산소를 확보해주는 복식호흡만큼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은 없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복식호흡이 복강(腹腔) 내부의 압력 즉 복압(배의 힘)을 만드는데
배의 힘이 좋으면 머리가 항상 맑고 편안해지며 지칠 줄 모르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복식호흡은 자율신경을 안정시킵니다.
자율신경이 안정되면 모든 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에 상당한 도움이 되며
세포에 활력을 주어 인체 면역기능도 강화됩니다.
복식호흡은 장운동을 도와 소화장애와 변비를 없애줍니다.
복식호흡은 체지방을 감소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특히 뱃살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복식호흡은 심폐기능을 향상시킵니다.
복식 호흡은 불면증, 우울증 등 불안장애를 치료합니다.
실제 신경과에서는 스트레스성 두통, 불면증, 불안장애 등 신경성 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근육이완요법의 하나로 복식호흡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복식호흡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집중력(알파파)을 향상시켜 줍니다.
복식호흡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합니다.
복식호흡은 혈압을 떨어뜨려 고혈압 치료에 효과 있습니다.
복식호흡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편안한 자세를 취합니다.
요가의 복식호흡 자세인 가부좌나 반가부좌를 하거나 초보자라면
누워서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호흡에 좀더 집중하려면 눈을 감고 배에 신경을 모읍니다.
둘째, 가슴이 아니라 배를 부풀어오르게 합니다.
코를 통해 천천히, 깊게 숨을 들이마시면서 배를 내밉니다.
이때 어깨와 가슴이 올라간다면 복식호흡이 아닌 흉식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평소 자신의 호흡보다 길게 들이마십니다.
셋째, 들이마신 후 숨을 멈추고 참습니다.
넷째, 들이마실 때보다 길게 호흡을 내뱉습니다.
숨을 잠시 멈춘 후 역시 천천히 배가 쑥 꺼질 정도로 숨을 내쉽니다.
다섯째, 일정한 수준으로 복식호흡을 반복합니다.
숨을 들이마시고 멈추고 내쉬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여섯째, 생각날 때마다 틈틈이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생각날 때마다 수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통적인 요가에서는 “들이마시는 숨 1, 멈추는 숨 4, 내쉬는 숨
2의 비율로 연습하라”고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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