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빛보내기]/꽃과 자연

[스크랩] 젓나무(Fir)

가야트리샥티 2013. 4. 10. 15:28

 

 

젓나무(Fir)

 

[과명] : 소나무과
[원산지] : 북반구
[꽃말] : 고상함

 

[꽃점]
고결한 인격의 소유자. 깨끗한 생애를 살 사람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부부로서 사람들의 모범이 되기도 합니다.

사회적인 책임감도 강해 리더십을 요구받습니다.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 됩니다.

남들과 거의 비슷한 일만 해서는 행복도 그저 그렇게 되고 맙니다.

 

[유래]

소나무과(─科 Pinaceae) 젓나무속(─屬 Abies)에 속하는 40여 종(種)의 식물들.

전나무는 겉씨식물 구과식물아강 구과목 소나무과의 상록교목이다.

젓나무라고도 한다.

젓나무라는 표기는 한국의 식물학자인 이창복이 전나무에서 젖(우유)이 나온다고 해서 전나무를 젓나무로 고친데서 비롯되었다.

높이 40m, 지름 1.5m에 달하는 고산 식물로서 풍치수로 흔히 심는다.

나무껍질은 잿빛이 도는 흑갈색으로 거칠며 작은가지는 회갈색이고 털이 없거나 간혹 있고 얕은 홈이 있다.

겨울눈은 달걀 모양이고 털이 없으나 수지가 약간 있다.

잎은 나선상 배열로 줄 모양이고 길이 4cm, 나비 2mm로서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백색 기공선이 있고, 횡단면에는 수지구(樹脂溝)가 있다.

꽃은 양성화로 4월 하순경에 피며, 수꽃이삭은 원통형이며 길이 15mm로서 황록색이고 꽃줄기는 길이 4.5mm이다.

암꽃이삭은 2∼3개가 서로 접근하여 달리고 길이 3.5cm로서 긴 타원형이며 길이 6mm 정도의 꽃줄기가 있다.

열매는 구과(毬果)로 원통형으로서 길이 10∼12cm, 지름 3.5cm 정도이고 끝이 뾰족하거나 둔하며 과경(果梗)은 길이 7mm정도이다.

10월 상순에 익는다.

실편은 거의 둥글고 길이 25∼30mm로서 흔히 밖에 수지가 묻으며 포는 밖으로 나타나지 않고 거의 원형이다.

종자는 달걀 모양의 삼각형이며 길이 12mm, 나비 6mm로서 연한 갈색이고 날개는 길이 13.5mm, 나비 12mm이다.

 

목재는 펄프 원료나 건축용재 ·가구재료로 이용한다.

공해에 약해 도시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미송(Douglas fir), 솔송나무(hemlock fir), 조인트 퍼(joint fir) 같은 상록침엽수의 일부를 흔히 'fir'라고 부른다.

젓나무류는 북아메리카, 중앙 아메리카, 아프리카 북부, 아시아, 유럽이 원산지이며,

바늘잎이 가지에서 바로 나온다.

빨판처럼 생긴 잎의 기부에서 잎이 떨어지면 둥근 잎흔적[葉痕]이 남는다.

구과(毬果)는 곧추서서 나며, 성숙한 구과가 떨어지면 가지 위에 대못 같은 축(軸)이 남는다. 얇고 둥근 구과의 실편 하나하나에는 넓은 날개가 있는 씨가 2개씩 달린다.

북아메리카의 발삼젓나무(Abies balsamea)는 관상용과 크리스마스 트리로 인기가 있다.

완전히 자라면 키가 12~18m이고, 구과의 길이도 5~10㎝에 이른다.

나무껍질의 송진 기포로부터 모아진 함유수지(oleoresin)인 캐나다발삼수지는 현미경 실험을 위해 슬라이드 글라스에 표본을 밀봉하는 데 사용된다.

관상용·목재용인 은젓나무(A. alba)는 유럽과 아시아가 원산지이고, 부드러운 목재는 목공에 이용되며, 수피(樹皮)에서는 고급 터펜틴이 생산된다.

또한 송지(松脂)와 수지 제품들을 얻을 수 있다. 전나무는 줄기가 다른 나무보다 밋밋하게 자라고,
균형잡힌 수관의 모습이 장엄한 기품을 갖게 하여 동서를 막론하고 누구나 좋아합니다.
목재는 결이 아름다워 가구재나 건축제, 펄프재로 다양하게 쓰이고 기품 있는 나무의 모습은 조경수로 적합합니다.

전나무는 수형이 아름답고 웅장하여 옛날 사대부집 문 앞에 햇볕을 가리는 차일로 즐겨 심었고,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로 인기가 있습니다.

전나무 잎은 여성들의 보음약으로 이름이 나 있습니다.
여성의 자궁출혈, 냉대하, 이질, 설사, 몸이 습하고 냉하여 생긴 일체의 병을 치료하는데 전나무 잎을 전나무고를 만들어 두고 수시로 복용합니다.

젓나무속의 다른 종들도 제지용 펄프와 함유수지의 재료 및 크리스마스 트리로 중요하다.

전나무는 하늘을 향행 곧게 뻗쳐있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선택을 묘사한다.

또한 인내를 묘사한다.

한국에서는 젓나무·분비나무·구상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일본에서 들여온 일본젓나무를 관상용으로 심고 있다.

영어로 젓나무를 가리키는 fir는 19세기 무렵까지 젓나무·가문비나무·소나무의 총칭으로 쓰였다.

 

전나무와 성탄트리

우리 나라 전나무와 서양의 전나무 종류는 정확히는 서로 다른 종이며 구상나무도 이에 포함된다.

긴 삼각형의 아름다운 수형, 짙푸른 잎새를 가진 전나무가 크리스마스 트리로 이용된 데에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옛날 유럽의 한 숲 속에 나무꾼과 그 딸이 살고 있었다.

마음씨 착한 소녀는 숲을 몹시 사랑하여 항상 숲속에 나가 요정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고 날씨가 추워서 나갈 수 없는 날엔 요정들을 위해  전나무에 작은 촛불을 켜 놓곤 하였다.

성탄절 이브에 딸에게 좋은 선물을 주기 위해 깊은 숲으로 나무를 하러 들어간 나무꾼 아버지는 그만 길을 잃었다.

그런데 알 수 없는 불빛이 반복해서 보여 집까지 무사히 다다르게 되었다.

숲 속의 요정들이 친구인 소녀의 아버지를 위해 불빛으로 인도한 것이다.

그때부터 귀한 손님이 오실 때에는 집 앞의 전나무에 촛불을 켜두고 맞이하는 풍속이 생겨나고, 성탄절에도 새로 태어난 아기예수를 영접하는 뜻으로 전나무에 촛불을 밝히고 아름다운 장식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전나무는 이 나무에서 나오는 하얀 물질의 이름이 '젓'이라고 하여 젓나무로 쓰기도 하고, 수피에 흰빛이 돈다 하여 백송<중국산 백송과는 다르다>이라고 부른다.

관상수로 좋지만 공해에 약한 것이 흠이고, 잎은 류머티스를 비롯한 여러 증상에 약으로 쓰이며, 목재는 휘거나 마디가 없어 아주 귀하게 이용했다.


크리스마스의 나무는 왜 '젓나무'일까요?
독일의 산악 지방에는 축제 때 전나무 가지에 꽃과 계란과 반짝반짝 빛나는 장식을 달아 놓고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는 풍속이 있습니다.
나무 주위를 둘러싸는 것은 악령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나뭇가지에 가두어 둔다는 뜻이랍니다.
그러면 악령들은 마을 사람들을 위해서 가능한 좋은 일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기원입니다.
이 악령들이 산타클로스가 된 거라는 설도 있습니다.
북극에서 전나무는 수풀의 왕.
수풀의 정령들의 고향.
사람들의 외경은 여전히 순수한 것 같습니다.

 

雲吉山 水鐘寺의 은행나무에 관해서는 제법 많이 알려져 있다.
산비탈에 서 있는 두 그루의 은행나무는 오백년이 훨씬 넘는 나이만큼의 풍상을 겪은 흔적도 있고,

너른 하늘을 모두 차지해 보려는 듯이 제 멋대로 뻗은 가지들의 장대함은 충분히 사람들의 눈길을 끌만했다.
그러나 三鼎軒( 찻집 ) 옆 마당에서 은행나무 쪽을 바라보다, 내 눈길을 더 많이 머무르게 한 것은 외롭게 고고하게 서 있는 전나무 한그루였다.
어지롭게 하늘을 휘어잡을 듯이 뻗어가는 은행나무의 가지들과는 대조적으로 단아한 모습에 잘 균형잡인 모습으로 하늘을 향해 외줄기가 곧게 치솟고있어 어찌보면 외롭게도 보이고,

처연하게도 보이면서도 기품을 잃지 않는 나무가 전나무였다.

소나무과 전나무속에 속하는 전나무( Abies holophylla )는 원추형의 모습이 돋보여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이는 나무의 대표적인 것으로 생각하면 쉽게 알 수 있지만,

비슷한 모습의 가문비 나무와는 솔방울이 달리는 모습이 다르다.

분비나무, 구상나무와 전나무등 전나무속의 솔방울은 하늘을 향해 솟아오르고,

가문비나무속에 속하는 나무들은 솔방울이 땅으로 향해 쳐져서 달린다.
우리나라에서 자생적으로 나타나는 전나무는 설악산에서도 백담사 보다도 더 높이 올라가야 그 의젓한 모습을 볼 수 있고, 오대산에서도 상원사 근처까지 가야 제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전나무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즐기는 사람들은 평지에도 많이 옮겨 심어놓고, 전나무 숲속을 걸어보는 상쾌하고 웅장한 기분을 가까이서 느끼려고 했다.

이런 숲들중 유명한 곳이 오대산 월정사 입구와 근처의 방아다리 약수터 들어가는 길, 전북 내소사 입구의 전나무 등이다. .
서울 근교에서 훌륭한 전나무숲은 광릉의 국립수목원 입구 도로 양 옆에 있던 것이었는데,

이제는 숲 사이로 난 길이 아스팔트 포장이 되면서 공해 때문에 많이 쇠락했고 몇그루는 뿌리채 뽑혀나가, 어릴 때 보았던 경이로운 모습이 많이 사라져 버렸다.
최상의 문명을 자랑하는 이 시대에도 안타까운 일은 저자거리에서 서로 부대끼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전나무는 무리지어 숲을 이룬 곳에서, 숲속을 걸어볼 때, 전나무의 웅혼한 기상을 충실히 느낄 수 있겠지만.

홀로 서있는 잣나무를 보면서 고고한 기상을 바라보는 것도 보는 이에 따라 충분히 감동적인 장면이다. 우리나라의 전통 사찰에는 전나무를 심어 놓은 곳이 어지간히 많은 데, 꼭 숲이 아니더라도 한, 두그루 정도 심어 놓은 곳도 상당히 많다.

그 곧은 줄기를 탐내어 절집의 기둥감으로 생각해서 심었는지도 모르겠으나, 세속의 번잡함을 모두 멀리하고 독야청청하며 得道를 목표로 오연한 기상을 간직하려는 구도자의 모범으로 삼으려 했는지도 모르겠다.

 

[구구절 이야기]

음력 9월 9일을 중구(重九), 중양절(重陽節)이라고 부른다. 9월 중의 유일한 속절(俗節)로 중광(重光)이라고도 하며 중양·중광은 양(陽)이 겹친다는 뜻이며 중구는 '9[九]'의 수가 겹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음양사상 (陰陽思想)에 따르면 홀수를 '양(陽)의 수' 라 하고, 짝수를 '음(陰)의 수'라 하여 '양의 수'를 길한 수(吉數)로 여겼다. 우리나라에서 지키는 절일(節日)로 설(1월 1일), 삼짇날(3월 3일), 단오(5월 5일), 칠석(7월 7일) 등이 있는데, 이러한 속절은 '양수'를 길한 수로 여기게 되는 기수민속들이다. 이러한 기수민속은 양의 수가 중첩된다는 의미에서 모두 중양이라고 할 수 있으나 중양이라고 하면 특별히 음력 9월 9일을 가리킨다.

 

구구절의 유래

구구절을 비롯한 기수민속은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한대 이래로 중구절에 국화를 즐기고 과거를 보고 시를 읊고 술을 마시는 풍속이 있었고, 당,송대에도 관리들의 휴가일로서 추석보다도 더 큰 명절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로부터 구구절의 풍속이 전해 오고 있는데 신라시대에는 안압지의 임해전이나 월상루에서 군신이 중구에 연례적으로 모여서 시가를 즐겼고 고려시대에는 중구의 잔치가 국가적으로 정례화 되었다. 그리고 조선 세종 때에는 삼짇날과 중구를 명절로 공인하였으며 성종 때에는 추석에 행하던 기로연을 중구로 옮기고 유생들에게 과거를 실시했다. 조선 후기에 간행된 “동국세시기” 9월편에 의하면 “서울의 풍속을 보면 중구날 남산과 북악산에 올라가서 먹고 마시며 단풍놀이를 한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이로 보아 중구는 선대로부터 이어온 우리의 풍속으로 보인다.

 

구구절의 풍속

구구절에는 지방에 따라 다양한 풍속이 전하여 오는데 일부지방에서는 성주단지에 햇곡식을 갈아주며 제물을 차려 성주차례인 성주 제사를 지낸다. 그리고 기일(忌日)을 모르는 조상의 제사를 모시며 연고자 없이 떠돌다 죽었거나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의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또 추석 무렵에 햇곡식이 나지 않아 차례를 지내지 않은 지역에서는 이날에 차례를 지내는데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처음으로 생산되는 햇곡식을 조상에게 바치고자 하는 정성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이며 추수 감사절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구구절의 음식

“동국세시기” 9월편에는 “노란 국화를 따다가 찹쌀떡을 빚어 먹는데, 그 방법은 삼월 삼짇날 진달래 떡을 만드는 방법과 같으며 이를 화전이라 하며 지금의 국화떡 은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배와 유자와 석류와 잣 등을 잘게 썰어서 꿀물에 타면 이것을 화채라 하는데 이것이 시절음식도 되지만 제사에도 오른다."는 기록이 있다. 이로 보아 구구절의 시절음식으로 국화전과 화채를 즐겼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구절에는 각 가정에서 국화전을 해 먹거나 국화주를 빚고 술과 음식을 장만해서 산이나 계곡으로 가서 단풍놀이를 하기도 하였다. 이것을 “풍국(楓菊)놀이”하는데 이는 삼월 삼짇날의 화전(花田)놀이와 대칭되는 것으로 여겨 하루를 즐기기도 하였다. 또한 부녀자, 소년, 소녀들은 제각기 무리 지어 하루를 즐겼으며 문인들은 시를 짓고 풍월을 읊어 주흥을 즐겼다. 이때쯤이면 약초가 한고비를 이루는데, 구절초는 이때가 가장 약효가 좋다고 하여 산이나 들에 나가 뜯기도 한다.

 

[북한의 기념일]

우리의 제헌절과 같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창건 기념일이 바로 (양력)9월 9일 99절인데요.

1948년 9월 9일 북한정권을 창건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9·9절이라고 합니다.

이 날은 조선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과 함께 북한의 사회주의 5대 명절 중의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1997년 9월 9일은 북한당국이 김일성 주석이 출생한 해인 1912년을 원년으로 하는 주체연호를(주체 몇년 어쩌고 하는거 있죠?)모든 공식문서에 표기하기 시작한 날로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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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광주시 우리꽃 연구회
글쓴이 : 금 낭 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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