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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anxiety disorders)

가야트리샥티 2012. 8. 29. 16:43

불안장애(anxiety disorders)

 

1. 불안이란?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는 위협적이고 위험한 상황에서 우리가 경험하게 되는 정서적 반응을 말한다.

불안은 불쾌하게 느껴지지만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감정이다. 즉, 불안은 위험하거나 위협적인 상황에서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경계태세를 취하게 하는 적응적인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불안은 위험한 일이 발생하면 울리는 경계경보와 같은 것이다.

 

1)정상적인 불안 : 현실적으로 위험을 내포한 위협적인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럽고 적응적인 심리적 반응이며 이를 정상적인 불안이라고 할 수 있다.

 

2)병적인 불안 : 경계경보장치가 너무 민감하거나 잘못되어 수시로 경계음을 내게 된다면 우리는 불필요한 경계태세를 취하게 되고 과도하게 긴장하게 되며 혼란상태에 빠지게 될 수 있다. 이처럼 불안이라고 불안반응이 부적응적인 양상으로 작동하는 경우를 병적인 불안이라고 할 수 있다.

 

병적인 불안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구별된다.

 

(1) 현실적인 위험이 없는 상황이나 대상에 대해서 불안을 느끼는 경우(즉,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 경우)

(2) 현실적인 위험의 정도에 비해 과도하게 심한 불안을 느끼는 경우(사소하고 희박한 위험가능성에 대해서 지나치게 강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경우)

(3) 불안을 느끼게 한 위협적 요인이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불안이 과도하게 지속되는 경우.

 

 

불안장애 : 이처럼 병적인 불안으로 인하여 과도한 심리적 고통을 느끼거나 현실적인 적응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불안장애라고 한다. 불안장애는 불안과 공포를 주된 증상으로 나타내는 장애이다.

* DSM-IV에서는 불안장애를 범불안장애, 공포증, 공황장애, 강박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급성스트레스 장애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1. 범불안장애

다양한 상황에서 만성적 불안과 과도한 걱정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개인은 몹시 고통스러우며 현실적인 적응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범불안장애(일반화된 불안장애)라고 한다.

 

주요증상과 진단기준

범불안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매사에 잔 걱정을 많이 한다. 늘 불안하고 초조해하며 사소한 일에도 잘 놀라고 긴장한다. 이들이 느끼는 불안은 생활 전반에 관한 다양한 주제로 이리저리 옮겨 다니기 때문에 부동불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따라서 늘 긴장된 상태에 있으며 짜증과 화를 잘 내고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때로는 지속적인 긴장으로 인한 근육통과 더불어 만성적 피로감, 두통, 수면장애,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증상을 함께 나타내는 경우가 흔하다.

* DSM-IV에 제시되어 있는 범불안장애의 진단 기준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2. 임상적 특징

정상적인 불안과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 범불안장애의 평생유병률은 약 5%, 1년 유병률은 약 3%로서 이는 불안장애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그러나 치료기관을 찾는 비율은 다른 불안장애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 그 이유는 공황장애나 강박장애와 같은 다른 불안장애에 비해 범불안장애의 증상이 모호하고 그 고통의 정도가 미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약간 더 많다. 여성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한다. 대체로 만성적인 경과를 나타내며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증세가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범불안장애의 가장 핵심적인 증상은 과도한 걱정(가족, 직업적 학업적 무능, 재정문제, 미래의 불확실성, 인간관계, 신체적 질병에 관한 것등)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걱정이 많은 사람들은 비관주의, 완벽주의, 불확실성에 대한 인내력 부족, 문제해결에 대한 자신감 부족과 같은 성격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3. 원인

(1)생물학적 입장

불안의 뇌생리학적 기제를 밝히려는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불안과 관련되 신경전달물질로 Norepinephrine, Glutamate등이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불안과 관련된 뇌의 해부학적 구조로는 후두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정신분석적 입장

부동불안이 범불안장애의 핵심적 증상이라고 본다. 부동불안은 무의식적으로 억압된 원초아의 충동이 강해져서 자아가 이를 통제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흔히 나타나는 심리적 현상이다.(과거에 처벌받은 적이 있었던 충동들이 자아의 통제를 넘어 계속적으로 표출되고자 하기 때문에 불안을 경험하게 된다.)

 

(3)행동주의적 입장

환경자극에 대해서 조건형성된 학습의 결과로 본다. 범불안장애는 일상생활의 여러가지 사소한 자극에 대해서 경미한 불안반응이 조건형성되었거나 다양한 자극으로 일반화됨으로써 여러상황에서 만연된 불안증상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러한 입장에 따르면 범불안장애는 다양한 자극상황에서 공포반응이 경미한 형태로 나타나는 일종의 다중 공포증인 것이다.

 

(4)인지주의적 입장

불안한 사람들은 위험과 위협에 관한 인지도식(과거의 경험의 축적에 의해서 형성된 기억체계)이 남달리 발달되어 있어서 일상생활 속에서 위험에 관한 자극에 주의를 많이 기울이고 그 의미를 위협적인 것으로 해석한다. 이러한 주장은 여러 실험적 연구에서 지지되고 있다.

 

이밖에도 범불안장애의 환자들이 애매한 생활사건을 다른 사람보다 더 위협적으로 지각하는 경향이 있고, 위협단서에 대해 주의집중을 잘 하는 인지적 편향성이 있으며, 주의집중을 요하지 않는 기억과제에서도 중성자극보다 위협자극을 더 잘 기억한다는 연구들이 보고되고 있다.

 

 

4. 치료

매우 흔한 문제이지만 다른 장애에 비해 그 치료방법이 잘 개발되어 있지 않다.

 

(1) 약물치료

가장 흔히 처방되는 약물은 벤제디아핀 계열의 약물이다. 이러한 약물은 자극에 대한 과민성을 저하시키고 사고와 행동을 감소시키는 진정효과를 나타내지만 일부 환자에게는 진정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으며 다량으로 복용하면 인지적, 행동적 기능을 저하시켜 직업적 활동, 공부, 운전 등과 같은 일상적 생활을 곤란하게 만든다. 또한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에는 중단할 때 생기는 여러가지 금단현상 때문에 약물을 중단하기가 어렵다.

 

(2)인지행동치료

환자에게 걱정과 관련된 인지적 요인들을 이해시킨 후 걱정이라는 내면적인 사고과정을 자각하여 관찰하도록(걱정사고 기록지에 기록하도록) 격려하는 치료방법. 이를 통해서 환자로 하여금 걱정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 이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보고가 있다. 이 밖에도 복식호흡, 긴장이완, 심상법, 명상 등을 함께 사용하기도 하고,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가족치료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3)공포증

공포증은 특수한 상황이나 대상에 대해서 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되어 이러한 상황이나 대상을 회피하게 되는 장애이다. 공포증은 범불안장애의 경우보다 훨씬 심한 강도의 불안과 두려움을 경험하는데, 공포반응이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에 한정된다. 공포증은 공포를 느끼는 대상의 종류에 따라 특정공포증, 사회공포증, 광장공포증으로 구분된다.

 

1)특정공포증

특정공포증은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에 대한 비합리적 두려움과 회피행동을 지속적으로 나타내는 경우를 말한다.

 

(1)주요증상 및 임상적 특징

DSM-IV에 제시된 진단기준에 따른 주요증상을 보면,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예:비행, 높은 곳, 동물, 주사맞기, 피를 보는 것)에 대해서 현저하고 지속적인 공포를 느낀다.

*공포자극에 노출되면 거의 예외없이 즉각적인 불안반응을 일으킨다.

*이러한 장애를 지닌 청소년이나 성인은 자신의 공포가 과도하고 비합리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특정공포증을 지닌 사람은 대부분의 경우 공포자극을 회피하려고 한다.(그러나 때로는 심한 불안을 느끼면서 고통속에서 이러한 공포자극을 참아 내는 경우도 있다.)

이상의 주요증상이 6개월이상 나타나서 일상생활은 물론 직업적, 사회적 생활에 현저한 방해를 받을 경우 특정공포증으로 진단된다.

또한 DSM-IV에서는 특정공포증을 공포대상의 종류에 따라 크게 4가지 하위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는데,

1. 상황형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수단, 터널, 다리, 엘리베이터, 비행기, 페쇄된 공간 등과 같은 상황을 두려워하고 피하는 경우이다.

2. 자연환경형

천둥, 번개, 높은 장소, 물이 있는 강이나 바다 등과 같은 자연에 대한 공포이다.

3. 혈액/주사/상처형

피를 보거나 주사를 맞거나 상처를 입는 등의 신체적 상해나 고통을 두려워하는 경우이다.

4.동물형

뱀, 거미, 지네, 바퀴벌레 등과 같은 동물이나 곤충을 두려워하는 경우이다. 임상에서는 상황형(20대 중반)이 가장 많고 다음으로 자연환경형, 혈액-주사-상처형(아동기), 동물형(어린아동기)의 순서로 흔하다.

또 한가지 이상의 공포증 유형을 지니는 경우도 많다. 특정공포증은 흔히 심리적 문제로서 일반인의 경우 평생유병률이 10~11.3%이며 1년 유병률은 약 9%로 보고되고 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2배정도 더 흔하며 특히, 10대의 청소년에게 많다. 그러나 특정공포증 때문에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은 많지 않다.

 

(2) 원인과 치료

1. 행동주의적 학습이론

특정공포증의 이해와 치료에 가장 기여한 이론은 행동주의적 학습이론이다. 공포반응이 고전적 조건형성에 의해서 습득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간은 오랜 진화과정을 통해서 생존을 위협하는 특정한 자극에 대해서는 공포반응을 더 쉽게 학습하는 생물학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특정공포증을 지닌 사람들은 불안과 공포에 예민한 기질을 취약성으로 타고 나서 쉽게 공포증을 형성하게 된다. 유전적 요인의 영향도 시사되고 있으나 자세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특정공포증은 조건형성뿐만 아니라 대리학습과 정보전이에 의해서 형성될 수 있다. 공포증은 다른 사람이 특정한 대상을 두려워하며 회피하는 것을 관찰함으로써 그에 대한 두려움을 학습하는 관찰학습에 의해서도 습득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경로를 통해 형성된 공포증은 회피반응에 의해서 유지되고 강화된다. 공포증이 형성되는 과정에는 고전적 조건형성의 학습원리가 관여하는 반면, 일단 형성된 공포증은 조작적 조건형성의 원리에 의해서 유지되고 강화된다.

 

(1) 행동치료

행동치료는 특정공포증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체계적 둔감법(긴장을 이완시킨 상태에서 약한 공포자극으로부터 시작하여 점차 강한 공포자극을 노출시키는 방법)과 노출치료(반복적인 노출을 통해 공포자극에 적응하도록 유도하는 치료 : 실제적 노출법, 심상적 노출법, 점진적 노출법, 홍수법이 있다)가 효과적이며 참여적 모방학습법(다른 사람이 공포자극을 불안 없이 대하는 것을 관찰함으로써 공포증을 치료하는 방법 : 접촉둔감법)과 이완훈련(불안과 공존할 수 없는 신체적 이완상태를 유도하는 기술)도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정신분석적 입장

 

 

 

 

 

 

 

 

 

불안 장애의 임상적 특징 (참고도서 Alan Carr지음 '이상심리학')

 

분리 불안 장애

공포

일반화된 불안

공황장애

PTSD

강박성 장애

지각

· 분리를 위협으로 지각  

 

· 특정 대상, 사건, 혹은 상황을 위협으로 지각

· 전체 환경을 위협으로 지각함

· 아동이 환경을 행복에 대한 위협으로 경계하고 살핌

· 공황 발작의 재발을 위협으로 봄

· 주의가 내적으로 기울어지며 조그만 신체적 감각을 위협으로 잘못 해석

· 외상 속의 인물을 상기시키는 단서를 위협으로 지각함

· 환각이나 착각이 외상을 다시 지각할 때 일어남

· 더러움과 관련된 특정 상황을 위협으로 지각하고 강박적 사고를 함

인지

· 아동은 부모나 자신에 대한 해로움이 분리 후에 일어날 것이라고 믿음 

 

· 아동은 공포 대상을 만지거나 공포 상황에 들어가면 끔찍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음

· 아동은 많은 사소한 일상적 사건을 끔찍하게 여김

· 이러한 젊은이들은 공황 발작이 죽음이나 심각한 상해를 일으킨다고 믿음

· 외상에 대한 기억이 반복해서 일어남

· 아동은 이러한 외상적 기억들을 회상하지 않으려고 스스로 노력함

· 강박적 사고, 심상 혹은 충동이 의식 속으로 들어가고 오염, 성 혹은 공격성의 주제를 포함함

정서

· 분리가 예견될 때 분리 동안이나 분리 후에 강렬한 두려움과 화가 생김 

 

· 두려운 대상을 만졌을 때 혹은 상황이 예상되거나 발생된다면 강렬한 두려움이나 분노를 경험함

· 계속해서 꽤 높은 수준의 두령무을 경험하며, 종종 자유롭게 떠다니는 불안이라고 불리움

· 공황 발작 동안 강렬한 두려움이 일어나고 발작기간 사이에 보통 수준의 두려움을 반복해서 경험함

· 과잉 각성, 주기적인, 강렬한 두려움 속에서 외상 동안 발생했던 것과 같은 두려움, 공포 경험 

· 아동이 정서적으로 무디다고 느껴지고 부드러운 정서를 경험할 수 없음 

· 우울 

 

· 강박이 불안을 일으킴

각성

· 과잉 각성 일화 

· 수면 문제 

 

· 과잉 각성 일화

· 수면 문제

· 계속적인 과잉 각성

· 수면 문제

· 극단적인 각성 일화가 보통 수준의 각성 상태에서 일어남 

· 수면 문제 

 

· 극단적인 각성 일화가 보통 수준의 각성상태에서 일어남

· 수면 문제

· 계속 보통 수준 이상의 과잉 각성이 일어남

· 충동을 억제할 때 과잉 각성이 일어남

행동

· 분리를 회피하거나 분리되는 것에 저항함 

· 아동이 등교하는 것을 거부함 

· 혼자 자는 것을 거절함 

 

· 공포 대상이나 상황을 회피함

· 걱정이 많이 될 때 사회적 행동을 제한함

· 공황 발작이 안전한 집에서부터 멀어질 때 발생하면 공공 장소를 피함. 이것은 2차적 광장 공포증임

· 어린 아동들은 부모에게 매달리고 혼자 자는 것을 거절함 

· 십대들 혹은 성인들은 파고드는 사고와 감정을 막기 위해 약물이나 알코올을 사용함 

· 자살 시도 

 

· 강박적 믿음에 의해 동기화된 개인들은 충동적 의식을 하면 앞으로 일어날 끔찍한 일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음

· 대인 적응

· 이러한 의식은 보통 비현실적임

대인적응

· 동료 관계가 악화됨 

· 학업적 수행이 떨어짐 

 

· 단순 공포증에서 대인 관계 문제가 공포증에 국한됨 

· 광장 공포증이 사회적 고립을 이끔 

 

· 동료 관계가 악화됨

· 직업 혹은 학업 수행이 떨어짐

· 만일 광장 공포증이 공황 장애에 부수적으로 나타나면, 사회적 고립이 일어남

· 만일 외상이 혼자 있을 때 일어났다면 완전히 사회적 고립이 일어남 

· 외상이 공유된다면 외상을 공유한 집단과의 상호작용으로 제한됨 

 

· 개인의 가족이나 사회적 망의 구성원들이 아동이 충동적 의식을 수행하도록 도와주고 부주의하게 그런 행동들을 강화하는데 관여함

불안 장애의 임상적 특징 (참고도서 Alan Carr지음 '이상심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