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정복자와 응시,관찰]/깨달음관련

[스크랩] 자비심을 기르고 친절을 베푸십시오

가야트리샥티 2012. 4. 27. 13:55

1.

어려움을 겪는 동안에 자비심을 기를 기회가 많이 주어집니다. 정상인이라면 누구나 자비심을
좋게 생각합니다. 환생이나 업을 믿지 않는 사람들조차 자비심을 좋게 생각합니다. 자신과 비슷한
어려움에 처했거나, 더 괴로운 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똑같은 역경이라도
어떤 사람들에겐 더 큰 고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그 역경 위에 또 다른 문제를 갖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내가 행복하고 싶어하고 고통받기 싫어하는 것처럼, 누구나 행복을 좋아하고
고통을 싫어한다. 그런 점에서 모든 사람은 똑같다.존재하는 모든 중생들이 모두 고통에서
벗어나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2.

이런 식으로 무량한 자비심을 일으킨 다음에, '나는 그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리라'고
생각하면서 위대한 자비심을 일으키십시오. 역경에 빠졌거나 고통을 당하는 동안에 우리 마음에
위대한 자비심을 기르는 수행을 해야 합니다. 멸시당하거나 천대받을 때는 <입보리행론>에 있는
다음의 시를 기억하면 좋습니다.

내가 과거에 지은 업 때문에 나는 지금 이런 피해를 받았다.
그러나 이 일로 인해 나중에 이 사람이
지옥의 구렁텅이를 헤매게 될 것이니,
내가 이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특정한 사람들로부터 피해를 입는 것은 과거 생에 우리가 그들에게 피해를 입혀서 그들과
관련을 맺었기 때문이라고 샨티데바는 말합니다. 그 업이 원인이 되어 이 생애에는 그들이 우리를
해칩니다. 그들은 이 생애에서 우리를 해치기 때문에 나쁜 업을 짓게 되어, 미래에는 지옥의
구렁텅이에 떨어지게 됩니다. 우리 자신 때문에 그들이 나쁜 업을 지었기 때문에, 우리가 그들을
지옥에 던져 넣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3.

어떤 사람들로 인해 우리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 시를 기억하면 분노가 일어날 리 없습니다.
그들을 생각하면 오히려 자연스럽게 자비심이 일어날 것입니다. 자비심이 일어나면 몸과 마음과
행동으로 그들을 돕고 싶어합니다. 복수하려는 마음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그들이 나쁜 업을 짓는 것을 막고, 그들이 이미 저지른 나쁜 업을 정화시키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역경에 빠졌거나 고민거리로 마음 아파하는 동안에 우리 마음에 이런 식으로
친절과 자비심을 기를 수 있습니다. 역경에 빠졌을 때는 세속적 행복도 궁극적 행복도 누리지 못합니다. 세속적 행복도 궁극적 행복도 누리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도 기억해 보십시오. 행복을
원한다는 점에서 우리와 그들은 똑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을 누린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하고, 무량한 자비심을 일으키는 것으로만 그치지 말고, 위대한 자비심도 일으키십시오.
'내가 그들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http://www.koreatibetcenter.com/

출처 : mindbank
글쓴이 : 들국화 원글보기
메모 :